김문수 경기지사는 1일 "경의선은 통일과 대륙을 향한 꿈을 담은 철도"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을 시승한 뒤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5시50분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등과 함께 서울 서부역발 첫 열차에 탑승한 김 지사는 동승한 승객들에게 "경의선 철도가 북한까지 이어지면 시베리아는 물론 유럽까지 이어지게 된다"며 "이 철도를 통해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세계로 꿈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지사와 이화여대 파주 캠퍼스 건립부지를 돌아보기 위해 이날 함께 전철에 탑승한 이 총장도 "경의선 전철 개통이 한국 젊은이들이 세계속으로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착공 9년7개월만인 이날 개통된 경의선 복선전철은 1단계로 문산~상암DMC역 40.6㎞ 구간이 우선 건설됐으며, DMC역에서 서울 용산역에 이르는 나머지 복선전철 구간(8㎞)은 2012년께 준공될 예정이다.

도는 이번 경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상습정체 구간인 국도 1호선.수색로의 교통체증이 크게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지역 개발촉진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