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은 2학기부터 초등학교에서 통합형 예술교육인 `미적체험교육'을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미적체험교육은 연극교사가 연극을 중심으로 무용ㆍ미술ㆍ음악 등을 통합ㆍ연계해 가르치는 교육방식으로 아이들의 창의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초등학교는 서울 대진, 문창, 이수, 중현, 효제 등 5곳이다.

학교별로 2학년 1학급을 선정해 이뤄지는 이 교육은 연극ㆍ무용ㆍ음악ㆍ시각예술 등 각 분야 교육예술가(Teaching Artist) 4명과 학급 담임교사가 `즐거운 생활' 교과목을 통합체험형 방식으로 재구성해 진행된다.

시범교육에 앞서 교사와 교육예술가 9명은 7월 미국 뉴욕 링컨센터예술교육연구소(LCI)에서 열리는 일반 교사 대상의 미적체험교육 워크숍에 참가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미적체험교육은 기존 문화예술 수업의 틀을 넘어 아이들에게 다채로운 예술적 경험을 제공한다"면서 "이번 시범운영을 토대로 교육 현실에 적합한 모델을 연구ㆍ개발해 적용을 확대해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p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