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후인 2029년에는 서울 전체 여성의 절반가량을 50세 이상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서울시민에 대한 각종 통계를 제공하는 웹진 'e-서울통계(25호)'에 따르면 현재 전체 여성 가운데 50세 이상의 비중은 28.7%로 20년 전의 13.6%보다 배 이상 높아졌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2029년에는 47.8%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15~49세 가임 여성 연령층은 20년 전(62.0%)보다 줄어든 57.2%며 2029년에는 41.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작년 기준으로 서울 여성의 평균 초혼 연령은 29.3세로 남성(31.7세)보다 2.4세 낮았다. 1990년에 비해 초혼 연령은 여성의 경우 3.8세(25.5세→29.3세),남성은 3.4세(28.3세→31.7세) 각각 높아졌다.

서울 여성 1명이 출산하는 자녀수(합계출산율)는 1970년 3.05명에서 꾸준히 감소해 2005년에는 0.92명까지 내려갔다가 2006년 0.97명,2007년 1.06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