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국선언 교사들에 대한 징계방침 철회를 촉구하며 청와대 부근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다 연행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후 위원장 등 전교조 지도부 16명이 30일 오후 6시50분께 전원 석방됐다.

경찰 관계자는 "미신고 된 집회를 벌이다 해산명령에 응하지 않아 집시법 위반 혐의로 연행했지만 사안이 경미해 검찰에서 석방지휘가 내려왔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 등은 2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청운동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국선언 참여 전교조 소속 교사 중징계 방침과 관련해 청와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경찰이 가로막자 인도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경찰의 강제해산 명령에 불응하다가 연행됐다.

(서울연합뉴스) 송진원 기자 s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