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신도시~서울 강남 `30분 거리'로

경기도 용인과 서울 강남 지역을 잇는 22.9㎞ 길이의 새 민자고속도로가 내달 1일 개통한다.

국토해양부는 30일 성남 금토영업소에서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의 개통식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내달 1일 0시부터 차량 통행이 허용되는 이 고속도로는 용인 흥덕 지구에서 광교와 판교 신도시를 거쳐 강남구 세곡동으로 이어지는 22.9㎞ 길이의 4~6차선 도로다.

이 고속도로 건설에는 민자 5천732억원을 포함해 총 1조5천억원이 투입돼 44개월 만에 완공됐다.

국토부는 이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4~8차로인 13.8㎞ 길이의 용인 영덕~오산 광역도로도 1일 개통한다.

이 도로는 동탄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하나로 한국토지공사가 8천276억원을 투입해 30개월 만에 완공했다.

영덕~오산 광역도로는 동탄 신도시와 수원 영통 지구를 거치고, 흥덕에서 용인~서울 민자고속도로를 만나게 된다.

이에 따라 두 도로를 한꺼번에 이용하면 승용차로 동탄 신도시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만에 갈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두 도로의 동시 개통으로 동탄에서부터 흥덕과 광교, 판교, 서울간 교통 여건이 개선되면서 수도권 남부의 극심한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