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역 학부모, 교육, 시민사회 등 각계 단체는 27일 오후 5시 광주 동구 금남로 삼복서점 앞에서 입시경쟁에 내몰려 자살을 선택한 학생들을 추모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많은 학생이 고통받으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지만,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학생들의 죽음에 대한 모두의 책임을 통감하고 안타깝게 죽어간 학생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추모제는 각계 발언, 추모 굿, 편지글 낭독, 서약서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이날 학생들이 죽어서는 안 되는 이유 100가지를 찾아보는 시간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자살 방지를 위한 실천을 다짐했다.

최근 광주에서는 여교사로부터 매를 맞고 귀가한 고교생이 아파트 놀이터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추천도서를 읽지 않는다며 체벌을 당하고 집에서 숙제하던 여중생이 목숨을 끊는 등 학생들이 자살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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