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7일 가로등 공사 중인 인부 2명을 치어 1명을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로 대리운전기사 조모(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3일 오전 10시50분께 처남 명의의 쏘나타 승용차를 몰다가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 앞 도롯가에서 쉬고 있던 근로자 김모(49)씨와 임모(37)씨 등 2명을 친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들은 행인의 신고로 곧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김씨는 도착 전 숨을 거뒀다.

경찰은 현장에 떨어져 있던 차량 부품을 수거해 수도권 일대 자동차 부품업소를 탐문한 끝에 조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며 이날 중 조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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