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ㆍ대립은 대화와 소통으로 극복해야"

"대립과 분열은 대화와 소통으로 극복해야 한다"
기독교를 믿는 교수들이 분열상을 보이는 우리 사회의 현실에 우려를 표시하며 통합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전국대학교수선교연합회 소속 교수 300여 명은 27일 경북 경산의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나서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시국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연합회 이사장인 서울대 손동수 명예교수가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오늘날 우리 사회의 이념, 지역, 계층 간 대립과 분열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사회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활동은 중지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아울러 "6.25와 같은 민족상잔의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정부와 국회는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을 위해 본연의 임무를 다해야 하며 헌법이 보장하는 종교활동은 제한되어서는 안 되고 어디서나 자유롭게 허용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연합회 회장인 서울산업대 이선희 교수는 "최근 전국적으로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우리 사회가 여러 면에서 우려된다는 교수들의 의견을 반영, 보수와 진보에 얽매이지 않고 기독 교수들의 양심에 따라 의견을 개진했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25일 영남대 캠퍼스에서 `나눔과 섬김'을 주제로 제24회 전국대학교수 선교대회를 개회, 2박3일간 기도와 토론 등의 시간을 가지고 나서 이날 선언문을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연합회는 1985년 출범했다.

사회 격변기를 맞아 기독교를 신봉하는 교수로서의 사명을 다한다는 명분으로 발족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제1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한 데 이어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행사를 열고 있다.

(경산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duc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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