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최근 ‘시국선언’에 참여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교사 88명을 중징계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종합청사에서 긴급 시·도 부교육감 회의를 소집,시국선언에 참여한 교사들에 대한 징계 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

교과부는 시국선언에 서명한 전교조 소속 교사 총 1만7천여명 가운데 선언을 주동하거나 적극 가담한 교사 88명을 선별했으며,이들에 대해 해임·정직 등 중징계하고 검찰에도 고발키로 했다.

교과부 장기원 기획조정실장은 “신성한 교육현장이 정치 이념으로 물들도록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며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단호한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