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7월1일부터 에너지를 절약한 만큼 인센티브를 주어 이산화탄소(CO₂) 감소를 유도하는 '탄소포인트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의 실현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환경부가 운영하는 '전국 온실가스 감축 실천 프로그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가정과 상업시설, 학교, 공공기관에서 전기와 수도를 절약한 만큼 탄소포인트를 적립해 줄 예정이다.

탄소포인트제에 가입하려는 시민과 기관은 홈페이지(http://cpoint.kr)에 회원으로 가입하거나 구군,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ID를 받아 사용량을 입력하면 된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는 탄소포인트를 적립한 만큼 현금이나 상품권, 상업시설과 학교 및 공공기관에서는 포상금 등을 인센티브로 받는다.

포인트는 전기와 수도를 최근 2년간의 월평균 사용량보다 절약해 CO₂가 10g 감소하면 1포인트(원)를 적립하는 것으로 전기의 경우 1㎾/h를 아끼면 CO₂424g이 감소해 42.4포인트(원), 수도는 1t을 절약하면 CO₂332g이 줄어 33.2포인트(원)가 적립된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 기자 sj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