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환자 200명 넘을 듯

신종인플루엔자 감염자 19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환자 수가 181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24일 미국에서 입국한 34세 여성의 2살 난 아들을 포함해 확진환자의 접촉자 4명이 인플루엔자A(H1N1) 양성으로 확인돼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또 19일 미국에서 온 유학생 13살 남자 등 미국 입국자 6명과 호주에서 공부하다 온 21살 남자 등 호주 입국자 5명, 필리핀 입국자 2명, 과테말라와 홍콩 입국자 1명 등도 입국 직후 발열 등 감염증세가 나타나 정밀 역학조사결과 확진환자 판정을 받았다.

이날 국적별 감염자는 한국인 13명, 미국인 3명, 과테말라 및 필리핀 국적 각 1명이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종플루 환자 수는 확진 181명, 격리치료 환자 60명으로 증가했다.

보건당국은 이들이 타고온 항공기에 승무원 및 탑승객, 주변 인물 등을 상대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 주 들어 외국에서 온 유학생과 국내 긴밀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급증함에 따라 주말께 환자 수가 2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