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은 다음달로 예고한 총력투쟁에 앞서 치르기로 한 전 조합원 결의대회를 취소했다고 26일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국회 일정이 미뤄지고 쌍용자동차와 관련한 노동자대회를 따로 열기로 한 만큼 일정을 조정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다음달 4일 3만여명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로 취소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현안투쟁에 집중한다는 취지로 비정규직법 개정과 쌍용차 정리해고 문제를 전면에 걸고, 대회 장소로는 서울과 쌍용차 공장이 있는 경기 평택을 저울질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애초 27일 결의대회를 치른 뒤 내달 초 조직을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총파업을 배제하지 않는 총력투쟁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ja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