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특별사법경찰수사대는 여름철을 맞아 지난 5월부터 단속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목욕장(찜질방)과 숙박업소, 뷔페음식점, 장례식장의 음식물, 자동판매기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을 벌여 대장균이 검출되고 위생
상태가 불량한 찜질방, 뷔페, 장례식장, 모텔 등 20여의 식품접객 업소를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특사경 단속결과 수질검사(검사기준 매년 1회 이상)를 실시하지 않은 목욕장 4개업소와 대장균과 일반세균이검출된 찜질방 3개소,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한 식품접객업소 3개소, 유통기한이 경과한 식품을 판매한 2개소, 김밥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뷔페, 장례음식점 2개소 , 먹는물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호텔 및 모텔 3개소, 내부가 불결한 커피자동판매기 1개소을 각각 입건,조사중이다.

 이번 단속에서 특히 인천시 연수구 소재 A찜질방의 경우 대장균이 기준치(1개/㎖)의 29배를 초과됐고 중구 소재 A호텔과 남구 B모텔, 부평구 C모텔 등에서는 먹는 물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의 28배나 검출됐으며 장례식장과 뷔페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와 대장균이 검출된 김밥 등이 발견됐다.

 금년 2월 발족한 인천시 산하 수사전담특별사법경찰은 이중재 사법보좌관(부장검사)의 지휘를 받는 19명으로 조직되어 있다.특사경은 지난 4-5월 2개월동안 환경, 식품, 도로, 원산지분야에 대해 기획수사를 벌여 115건을 적발해 그중 94건을 입건하고 42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현재 49건을 수사중이다.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