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개교..글로벌대학 전진기지로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7공구 내 부지 4만8천90㎡에 2013년까지 제3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한국외대는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올해 안에 지식경제부와 인천시의회 등으로부터 캠퍼스 조성을 위한 승인을 얻고, 실시계획 승인 및 토지 매매계약 체결 등의 절차를 마친 뒤 내년 중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외대는 제3캠퍼스에 세계 34개 언어권역 통.번역이 가능한 전문인력을 상시 지원하고 국제행사 진행과 공식문서 번역서비스를 제공하는 통번역원과 국제비즈니스센터 등을 갖출 방침이다.

국제비즈니스센터에는 해외대학과 연계한 MBA 과정, 글로벌 CEO 과정이 개설되며, 세계 각지의 전 분야를 연구하는 국제지역연구 클러스터, 한국어문화교육원, 기숙사 2개동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대학은 내년 하반기에 통번역원과 기숙사를 먼저 착공, 2012년께 개원하는 등 각 시설을 연차적으로 완공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한국외대 측은 "서울캠퍼스, 용인캠퍼스에 이어 인천 송도에 제3캠퍼스가 조성되면 외국어 교육을 전담하는 글로벌대학의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김명균 기자 km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