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20대 마약류 사범이 3년사이 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4일 한나라당 임두성 의원이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마약류 사범 현황’ 자료에 따르면 마약류 사범 중 20대는 2006년 491명에서 2007년 826명,작년 993명으로 매년 늘어났다.전체 마약류 사범은 2007년 7134명에서 작년에는 6789명으로 줄어든 반면 20대는 오히려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또 여성 사범도 2006년 870명에서 2007년 1130명,작년 1303명 등 최근 3년새 4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종별로는 무직이 전체 마약류 사범 중 30~40%로 가장 많았고 농업,회사원,유흥업 종사자 등 순이었다.특히 마약류 사범 중 농민은 2006년 393명에서 작년 565명으로 3년간 43.7% 증가했다.

임두성 의원은 “최근 젊은층의 마약 범죄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마약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