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취약계층 위해 찾아가는 정책홍보 나서

지하철 사당역, 노란 티셔츠를 입은 공연단의 웃음 체조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이목을 끌자 취업 설명회가 시작됐다.

노동부 고용지원센터에서는 올해 3월 새롭게 시작한 ‘취업 성공패키지’를 알리기 위해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지하철 역사로 찾아가는 정책홍보에 나섰다.

취업성공패키지는 4인 가족기준 월 소득 199만원 미만의 취업취약계층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취업상담에서부터 직업훈련, 일자리 알선까지, 취업에 관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할 경우에는, 최대 백 만 원의 취업성공수당도 지급된다.


서울시 서초구에 사는 안해연씨는 “지나가다 우연히 알게 됐는데, 이렇게 취업난도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인 행사를 통해서 시민들이 많은 정보를 얻고 실제로 취업에도 많이 도움이 되면 좋을 것 같고,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희망을 잡아라! 취업성공패키지‘ 라는 주제로 2시간여 가량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취업성공패키지에 관한 상담뿐만 아니라, 고용지원센터의 다양한 취업지원서비스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날 행사현장에서만 총70여건의 상담이 진행됐다.

이날 장의성 노동부 고용서비스정책관은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렵고, 취업능력이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서 체계적인 취업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인데요. 많은 분들이 모르고 계시기 때문에 사당역 같은 곳에서 많이 알리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3월에 본격적으로 시작된 '취업성공 패키지'에는 현재 5천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40여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