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세계풍력에너지 콘퍼런스가 23일 국내외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막됐다.

세계풍력에너지학회(WWEA)와 한국풍력에너지학회(KWEA)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유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가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할 당시 의장을 맡았던 라젠드라 파차우리 박사와 아닐 케인 세계풍력에너지협회장, 조지 스미더만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너지장관, 손충열 한국풍력에너지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첫날 개회식에 이어 학술회의가 25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섬을 위한 통합, 하이브리드 및 독립형 시스템'과 '해상풍력의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정책 방향' 등에 대한 120여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제주컨벤션센터 3층 로비에는 풍력에너지 연구기관과 국내외 관련 기업 40여개 참여하는 풍력에너지 전시회가 마련됐다.

회의 참가자들은 25일 낮 콘퍼런스가 끝난 뒤 한국남부발전의 제주시 한경풍력발전단지를 시찰할 에정이다.

(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ks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