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언소주)의 불매 운동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노승권 부장검사)는 22일 오전 공정언론시민연대 대표인 이재교 인하대 법대 교수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렀다.이 교수는 검찰에서 ”언소주의 행위는 기업에 대한 범죄 차원을 넘어 신문의 논조를 이유로 언론에 압박을 가해 정상적인 신문 경영을 침해하겠다는 것으로 처벌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과함께하는변호사들,공정언론시민연대,바른사회시민회의 등 3개 단체는 이달 18일 광동제약 불매 운동과 관련해 김성균 언소주 대표와 카페 운영진 등 5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검찰은 고발인 및 불매 운동 대상이 된 기업 관계자를 먼저 조사하고 나서 언소주 관계자들을 불러 불매 운동의 성격과 동기 등을 조사해 기소 여부 및 범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