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의 26개 해수욕장이 오는 7월 1일부터 잇따라 개장한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칠포를 비롯한 포항 6개 해수욕장이 다음달 1일 문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경주 6개와 영덕 7개는 10일부터, 울진지역 7개 해수욕장은 15일부터 각각 피서객을 맞는다.

지역별 해수욕장 개장 기간은 포항은 61일, 경주는 45일, 영덕은 46일, 울진은 34일이다.

이에 따라 도와 4개 시ㆍ군은 피서객 유치를 위해 해수욕장 주차장 확대, 백사장 정비 등 각종 편의시설을 정비했다.

게다가 도는 동해안 국도의 상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피서열차를 운행하는 한편 철도역과 해수욕장간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덕 장사해수욕장 '여름해변축제'(7월31일∼8월2일), 울진 후포해수욕장 '후포해변 여름축제'(8월8∼9일), 포항 '국제불빛축제'(7월25∼26일)가 열리는 등 시ㆍ군마다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중이다.

경북도 박판돌 해양정책과장은 "올해는 26개 해수욕장에 작년보다 60만명이 많은 650만명의 피서객을 유치하기 위해 동해안을 쾌적하고 안전한 사계절 관광 휴양지로 만들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kimhj@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