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경찰서는 17일 술에 취한 채 초등학교 현관문을 승용차로 들이받은 혐의(재물손괴)로 대구시내 모 초교 교사 A(33) 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전 5시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 모 초교에서 자신의 아반테 승용차를 운전해 건물 현관문을 들이받고 학교 알림판과 화분 등을 집어던지는 등 교내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교 측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0.041%로 나타났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2004년 함께 근무한 학교장에게 불만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realis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