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하 경남 단위노조 대표자 50여명은 17일 낮 12시 창원시 명곡동 한나라당 경남도당 앞에서 최저임금 현실화와 비정규직법 개악저지, 언론장악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노조대표들은 "정부와 한나라당은 저임금 노동자의 생존권 보장을 위해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50%로 현실화해야 하며 경제위기를 틈타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사지로 내모는 비정규직법 개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개악을 강행처리하려는 것은 민주주의를 재벌에 팔아넘기는 행위로 역사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두산중공업과 한국산재의료원 창원병원 등 경남 주요기업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단위노조 임원진이 참석했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sea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