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부터 2015년까지 50만5000㎡ 규모의 해양레저장비 전용 산업단지를조성하기로 하고 입지선정 등 작업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고속도로와 공항 인접지역,수변지역 등을 전제로 대상 지역을 검토중에 있다.서낙동강 그린벨트 해제구역과 가덕도 눌차만·천성항 일대,미음지구,기장군 월정항,죽전항,일광해수욕장 주변 등을 잠정 후보지로 올려놓고 있다.

 해양레저산업 전용 산업단지에는 전문 기업 40여개가 입주하며 계류장과 관리시설, 숙박시설, 물류센터, 쇼핑몰, 금융센터 등이 함께 들어선다.또 21억 원을 들여 해양레저장비 설계 및 생산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도 나서 올해부터 2012년까지 해마다 423명씩 모두 1692명의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중소조선연구원 주관으로 국·시비와 민자 등 21억7000만원을 들여 해양레저장비업체에 대한 기술지원사업도 함께 벌여나갈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 해양레저장비산업이 조선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며 “미래산업에 대한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해양레저장비산업의 기술과 인력, 인프라 확충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