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와 자격증 · 고시 전문 교육기업 에듀윌은 구직자 115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직업은 공무원(20.1%)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은 일반사무직(17.6%) 기술직(10.8%) 금융직(8.9%) 교육직(7.5%) 순이었다.

남성은 공무원(22.7%) 기술직(16.1%) 일반사무직(14.2%)을 희망한 반면 여성은 일반사무직(22.9%) 공무원(16.3%) 교육직(11.3%)을 선호했다.

직업을 선택할 때 '직업 안정성'(36.7%)을 가장 크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봉 수준'(20.6%) '흥미나 적성'(17.1%) '직업 전망'(13.8%) 등도 직업 선택 기준이었다. 남성은 '직업 전망'(15.8%)을,여성은 '흥미나 적성'(24.6%)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희망 직업을 갖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것(복수응답)으로는 '전문자격증 취득'(47.8%)이 가장 많았다. '어학공부'(40.5%) '실무경험 쌓기'(38.4%)가 그 뒤를 이었고 '특별히 준비하는 것 없다'는 응답자도 14.7%였다.

직업 선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으론 '친구나 선후배'(38.9%)를 많이 꼽았다. 부모님은 25.5%였다. 직업 선택의 가장 큰 걸림돌을 묻는 질문에는 '외국어 실력'(35.7%) '학벌'(33.5%)이라고 답했다. 선호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서는 56.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