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금융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인터넷 전용상품인 ‘e-푸른바다 정기예·적금’ 금리를 기간별로 최대 1.2%포인트까지 인상한다고 17일 밝혔다.

‘e-푸른바다 정기예금’ 5년제는 1.2%p 인상된 4.2%로,1년 이상 적금의 경우 0.2%p 인상된 3.7%로 가입이 가능하다. 메리트정기예금이나 가계우대정기적금을 포함한 10개의 예적금 상품도 인터넷으로 신규거래할 경우 영업점 창구를 이용할 때보다 0.2%~ 0.5%까지 우대이율을 지급한다.

인터넷 전용판매 펀드인 미래에셋맵스 KOSPI200 인덱스 증권투자신탁 1호도 창구를 통해 개설되는 펀드 수수료의 3분의 1수준의 수수료로 판매하고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으로 판매되고 있는 상품이 전체중에서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높은 금리와 싼 수수료 등으로 앞으로 많은 수요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개인 인터넷뱅킹 가입자가 전국적으로 5000만 명을 돌파하고 하루 자금이체금액이 27조에 이르는 등 은행을 이용하는 채널이 창구보다는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경우가 급속도로 진전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신상품을 내놨다고 덧붙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