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벗으면서 진행하는 성인용 인터넷 뉴스 '네이키드뉴스'의 한국 지사가 설립됐다.

네이키드뉴스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을 개소했으며, 구로디지털단지 내에 촬영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네이키드뉴스 코리아는 17일 설립을 공식 발표하고 비공개 테스트에 들어갔으며, 오는 23일 발표회를 통해 서비스 내용과 시기 등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네이키드뉴스는 1999년 캐나다에서 처음 시작해 북미, 호주, 유럽, 일본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면서 옷을 하나씩 벗는 방식이다. 옷을 벗는 이유는 그만큼 숨김없고 거침없는 뉴스를 전달하겠다는 모토를 반영한 것이다.

네이키드뉴스 코리아 관계자는 "해외의 경우 유료 서비스이며, 뉴스 내용은 대개 일반 시사가 주를 이룬다"면서 "국내 서비스는 법률상 포용할 수 있는 선에서 노출 수위가 정해질 것이므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요아브 시나이 네이키드뉴스 대표는 "어느 국가보다 우수한 IT 인프라와 높은 수준의 네티즌 문화를 가진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네이키드뉴스는 숨김없는 대담하고 솔직한 뉴스를 추구하는 미디어로, 형식의 차별성 뿐 아니라 이슈에 대한 가감없는 분석으로 내용에 있어서도 색다른 면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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