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업체인 베어(BEHR)공조가 18일 부산 강서구 지사과학단지내에서 부산공장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독일 베어그룹이 100% 투자한 베어공조는 최근 100여억 원을 들여 부산 강서구 지사과학단지내 자동차부품협동화단지에 사무동(3층) 1200㎡,공장동 3700㎡ 규모의 공장 신축을 완료했다.

베어그룹은 전 세계에 17개의 기술연구소와 29개의 생산공장을 갖춘 105년 역사의 글로벌기업.자동차 엔진쿨링(냉각)시스템과 공조모듈(에어컨) 제품을 전 세계 완성차업체에 공급해 지난해 5조6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자동차부품 메이저기업이다.

 베어공조는 올해 150억원의 매출을 시작으로 2011년까지 270억원을 추가로 투입,설비를 늘리면서 2011년 연매출 1000억원의 중견 차부품업체로 외형을 키울 계획이다.

 이날 개관식에는 배영길 부산시 행정부시장, 김문희 부산·진해자유구역청장과 지역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지사과학지방산업단지는 74만㎡의 산업용지에 첨단업종인 메카트로닉스,정보·통신분야 18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한 상태다.특히 외국인전용단지 30만㎡에는 13개 업체가 최근 가동에 들어가는 등 부산경제의 핵심산업단지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