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에선 유일하게 1,2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 선정

부산 동명대학교가 ‘동남권’ 산학협력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동명대는 2단계 산학협력 중심대학 육성사업 지원대학에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이로써 동명대는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만 총 130억원 정도를 획득했다.이 사업 1,2단계를 모두 유치한 대학은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하는 동남권에서 동명대가 유일하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이번 2단계 육성사업의 목표는 ‘녹색성장 선도형 녹산산업단지의 고부가가치 창출’이란 비전 아래 ‘동남권 산학협력 허브기능 수행 및 연구개발기반의 일자리 창출’.이미 561개 가족기업을 보유한 동명대는 부산 4대핵심전략산업 중 기계부품소재산업(기계,자동차,조선),해양산업(항만물류),정보통신(IT) 융복합산업의 집적지(녹산-부산신항배후물류단지-센텀) 소재 기업체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부산의 전략산업 및 전통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하며,동명대녹산산학협력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전략산업 및 전통산업 진흥 산학협력벨트’를 구축해 구직난과 구인난을 동시에 해소할 방침이다.

동명대는 이 사업의 지원을 총괄하고,리노공업 등 참여기업 320개 업체는 산학협력협의회,가족회사의 수요조사, 연구기술개발 사업화, 기술이전,산학인력교류 현장실습 인턴쉽 등을 수행한다.공과대학,첨단공학부,정보통신대학, 항만물류학부 등의 22개 학과가 참여해 사람과 기술,프로세스의 유기적 지속적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중심의 고부가가치 생산성을 만들어내고,일자리 창출도 이끌어낼 계획이다.

동명대는 노동부 및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시설장비비·운영비 90억(최대 8년간)을 지원하는 2009년도 중소기업 직업훈련컨소시엄사업 등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잇따라 선정되기도 했다.이무근 총장은 “부산지역 사립대학 중 정규직취업률 2년연속 1위를 기록중인 동명대의 산학협력에 기반한 실용교육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라면서 “이를 계기로 전국적 산학협력의 거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