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가정 부부들에게 혜택을 주는 다문화 사랑카드가 선보인다.

부산은행은 16일 다음달부터 전국에서 처음으로 다문화가족 본인과 배우자들을 위해 부산은행 전지점에서 다문화사랑카드를 발급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문화사랑카드는 톱포인트 적립,금융서비스 수수료 전액 면제,예·수신 금리 우대,통신요금 할인,주유 할인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이 다문화사랑카드는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외국인 등록증과 혼인관계 증명만으로도 카드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다문화사랑카드는 경제적으로 취약한 다문화가족들에게 경제적 지원과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 시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 지난해 4월말 현재 국제결혼한 다문화가족 7287명 중 한국국적 취득자는 1856명이고 나머지 5431명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지 못해 카드를 발급 받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