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최종결과 발표회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정부와 부산시가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2008 부산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 결과 발표회’가 18일 부산시청 지하전시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에는 중소기업청과 부산시, 기업체 등에서 59억2800여만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했으며 경성대와 동명대, 부산정보대 등 부산지역 14개 대학과 118개 중소기업이 참가했다.

 지난해 지원사업 가운데 부경대 김종남 교수가 ‘디지털 콘텐츠의 불법유출 방지를 위한 실시간 비디오 워터마킹 및 암호화 시스템 개발’ 과제로 부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동의대 이원재 교수의 ‘직경 2인치 실리콘카바이드 단결정 기판개발’ 과제,한국폴리텍Ⅶ대학의 권영훈 교수의 '245㎸급 초고압 가스절연개폐기 개폐모터 국산화',부산대 황인성 교수의 '중금속 오염 준설토의 재활용을 위한 고형화·안정화 기술개발'이 중소기업청장상을 수상했다.

해양대 오철 교수는 중형 탱커선용 오일 펌프설계 및 제작기술로,동의과학대학의 고석조 교수는 카고탱커의 압력측정을 위한 모니터링시스템 개발로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상을 수상하는 등 모두 14개가 수상과제로 선정됐다.

부산시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부산지역 산학공동기술개발지원사업을 위해 지난해수준의 연구개발비를 확정하고 대상기업 선정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홍주 산학연 부산·울산지역협의회장(부산정보대 교수)은 “상대적으로 적은 지원으로도 고부가가치화가 가능한 분야의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정부와 지자체가 매칭펀드로 출연지원함으로서 국가적 과제인 성장동력사업 발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며 “다양한 기술개발로 업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에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