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현지시간) 예멘 북부 사다 지역에서 피랍된 한국인 엄모(34.여)씨가 15일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2003년 이후 해외에서 발생한 한국인 피격 사망사건 일지.
▲2003. 11. 30. = 오무전기 직원들, 이라크 티크리트 고속도로서 차량 이동 중 피격. 김만수 곽경해씨 사망.
▲2004. 5. 31. =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 물건배달을 위해 바그다드에서 팔루자로 트럭을 이용해 이동하다 무장단체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에 피랍.
김선일씨는 이후 6월 22일 팔루자 인근 도로에서 참수된 시신으로 발견됨.
▲2007. 2. 27. = 아프가니스탄 바그람 기지 앞서 자살 폭탄테러 발생, 기지 밖에서 임무 수행 중이던 다산부대 소속 윤장호 하사 사망.
▲2007. 7. 19. =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분당 샘물교회 자원봉사자 23명 피랍.
▲2007. 7. 25. = 탈레반, 한국인 인질 배형규 목사 살해.
▲2007. 7. 31. = 탈레반, 남은 인질 22명 중 심성민씨 추가 살해.
이후 탈레반이 남은 인질들을 순차적으로 석방, 8월 30일 인질사태 종료.
▲2009. 3. 15. = 예멘 고대 유적지 시밤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로 한국인 관광객 박봉간, 김인혜, 주용철, 신혜윤 씨 사망.
▲2009. 6. 12. = 국제의료자원봉사단체 '월드와이드 서비스' 소속 한국인 여성 엄모(34.여)씨, 외국인 8명과 함께 실종.
▲2009. 6. 15. = 엄씨,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짐.


(서울=연합뉴스) rainmak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