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9시께 충남 천안시 대흥동 천안역 부근(서울 기점 98.2㎞ 지점)에서 서울발 동대구행 무궁화호 1307호 열차가 장치 오작동으로 멈춰 서 40분간 열차 운행이 지연되는 바람에 승객 50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일단 천안역을 출발한 열차는 역을 200여m 지난 지점에서 갑자기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장치 오작동 탓에 열차에 제동이 걸리면서 멈춰 섰다"며 "전차선(전력공급선) 절연 구간에 있던 열차를 전력이 공급되는 구간으로 밀어내느라 운행이 지연됐다"고 말했다.

후속 열차와 시간 차가 커 연쇄 지연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1307호 열차는 제시간보다 30여분 늦게 동대구역에 도착했다.

코레일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천안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k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