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정시에 퇴근 하는 여성이 남성보다 2배가 더 많다고 조사되는 등 전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일찍 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취업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직장인 1천4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퇴근시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정시에 퇴근한다'고 답한 여성은 24.5%로 남성(12.9%)에 비해 2배 가까이 많았다.

반대로 정시보다 3시간 이상 늦게 퇴근하는 남성은 15.5%로, 여성(7.5%)의 2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은 '정시퇴근'과 '1시간 이내 퇴근'을 합친 비율이 75.3%에 달해 47.1%에 그친 남성에 비해 전반적으로 퇴근시간이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남녀 직장인 34.9%가 '최근 퇴근시간이 늦어졌다'라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는 '상사 눈치를 보느라'(31.8%)가 제일 많았고 '긴급한 업무 때문'(21.9%), '구조조정으로 인력이 줄어 업무가 과중해져서'(20.0%) 등이 있었다.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ljungber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