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과 아산을 잇는 국도 21호선 확장공사가 공사기간을 2년 앞당겨 내년말에 끝난다.

15일 천안시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천안과 아산을 잇는 길이 7㎞의 4차로를 8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를 2007년에 착공해 내년말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공정률은 25%다.

애초 계획은 2012년까지 완공할 계획이었지만 늘어나는 교통수요에 적극 대처하고자 공기를 2년 앞당기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예산 655억원을 확보해 부지 매입(452억원)과 확장.포장 공사에 나서 공정률을 올 연말에는 40%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관련 사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공사비 385억원을 확보해 2010년 말까지 7㎞ 전 구간의 8차로 확장과 포장을 끝낼 계획이다.

국토관리청 관계자는 "공기를 2년 앞당기는 일이 매우 어렵기는 하지만 올해 사업비가 확보됐고 마무리를 위한 잔여 사업비도 내년에 확실하게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온 힘을 다해 내년 말에 공사가 마무리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루 교통량이 7만대를 넘는 천안-아산 국도 21호선의 확장.포장 공사에는 지난해까지 721억원이 들어갔고, 올해 655억원과 내년 385원을 더하면 총 공사비는 1천76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천안연합뉴스) 이우명 기자 lwm1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