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의 신입생 모집 2차 전형에서 반영되는 심층면접 점수를 2009학년도보다 150점 늘려 250점을 반영하는 것을 골자로 한 '2010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 전형안'을 마련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전형안에 따르면 모집인원 70명 가운데 66명은 일반 전형, 4명은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특별전형으로 뽑을 예정이며 총 모집정원의 35% 이상을 타 대학 출신자, 법학 비전공자로 충원할 계획이다.

입학 자격은 국내외 정규대학 학사학위 취득자 또는 취득 예정자, 법학적성시험(LEET) 성적 취득자, 공인 영어시험 성적 취득자로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나서 2단계 전형에서는 1단계 성적 400점과 심층면접 점수 250점을 합산해 최종 선발하게 된다.

이 대학은 오는 17일 이 대학 본부 3층 대강연실에서 입학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1단계 서류전형의 단점인 변별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심층면접 반영 점수를 이처럼 확대했다"며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생 중 일정한 요건을 갖춘 학생은 미국 변호사 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도록 미국 미주리주립대 캔자스시티 로스쿨과 공동학위제를 시행하는 것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y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