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13일 개통이 연기된 지하철 9호선 현장을 방문해 직접 시스템을 점검하고 "7월 개통에 한치의 오차도 없도록 하라"고 관계자들에게 지시했다.

오 시장은 이인근 도시기반시설본부장 등 시 관계자들과 함께 9호선 당산ㆍ김포공항ㆍ개화역에서 9호선 개통 연기의 원인이 된 교통카드 호환 시스템과 환승 시스템, 급행ㆍ완행 교행 시스템, 안내 표지판 등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현장 점검을 마치고 "하드웨어에 대한 모든 준비가 완료됐는데도 비교적 단순한 호환시스템으로 개통을 하지 못해 안타깝다"며 "서울시와 민간업체가 협력해 하루라도 빨리 해결하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당초 12일 9호선을 개통할 예정이었지만 마지막 점검 과정에서 운임 징수 시스템(AFC)에 장애가 발생함에 따라 이를 보완해 늦어도 7월31일 안에 개통하겠다고 10일 밝힌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gatsb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