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제(天帝)가 한밤중에 몰래 하계(下界)로 내려와 토지신의 안내를 받으며 민정을 살폈다. 한 집 앞에 멈춰선 천제,안을 유심히 들여다보았다.

천제 : 아니,저것은 무엇을 하는 짓인가?

토지신 : 예.아이를 만드는 중이옵니다.

천제 : 저렇게 하면 1년에 몇 명이나 아이를 만드는가?

토지신 : 기껏해야 한 명 정도입니다.

천제 : 호오,겨우 그걸 한답시고 저렇게 요란을 떨 건 뭔가?

<소부(笑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