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경찰서는 11일 대마초를 피운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로 영화배우 오광록(4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2월 중순께 서울 성북구 자택에서 박모(40.구속)씨와 함께 종이에 대마를 말아 피우는 등 수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국내 공급책으로부터 대마초를 구해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10여 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집과 술집 등지에서 대마초를 흡입한 혐의로 최근 구속됐다.

경찰은 박씨가 영화배우, 감독, 록 연주자 등 친한 연예계 관계자와 대마초를 나눠 피웠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kong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