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교통국 데이비드 김 부국장

미국 연방 보건부의 고경주 차관보와 고홍주 국무부 법률고문, 내무부의 리아 서 씨, 법무부의 마리사 천 부차관보에 이어 교통부에서도 한인 차관보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로스앤젤레스 카운티의 메트로폴리탄 교통국(MTA) 데이비드 김(한국명 김성철) 부국장으로, 그는 최근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보로 발탁됐다고 미주중앙일보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대선 당시 오바마 진영의 참모로 활약했던 김 신임차관보는 클린턴 정부 시절 힐러리 클린턴의 건강관리 개혁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는 한인 2세들의 전국 모임인 한미연합회(KAC)의 워싱턴D.C. 회장을 맡아 활동했다.

김 차관보는 1998-1999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의회 담당 차관보로 활동했고, 1999-2003년 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워싱턴D.C. 사무소 부디렉터를 역임했다.

김익창 전 UC 데이비드 교수와 그레이스 김 전 새크라멘토 한인회장 사이의 장남인 그는 옥시덴탈 칼리지와 남가주대(USC)에서 정치학, 행정학을 전공했고, 졸업하면서 연방 상원의장을 지낸 데이비드 로버티 씨와 하원의 하비어 베세라 의원 등의 보좌관을 지냈다.

그는 부인 줄리 김 씨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부인은 서재필 박사의 후손 서동성 변호사의 딸이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gh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