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봉룡일반산단이 민간기업이 시행자로 참여해 조성된다.

경북도와 문경시는 마성면 외어리 산105번지 일원에 41만159㎡규모의 일반 산단을 조성키로 하고 사업시행자인 제일케이블(대표 김경호)과 산업단지조성 및 공장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10일 문경시청에서 체결했다.

이 산단 조성공사는 사업자 측이 총 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11년에 완공할 예정이다.

제일케이블은 추가로 2013년까지 350억원을 투입해 부지 8만4000㎡ 연면적 1만9835㎡ 규모의 자가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어서 시행사 측의 총 투자 금액은 700억원으로 예상된다.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토지매입은 100% 마무리 된 상태에 있으며 15개 업체 정도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시행사 측은 현재 9개 회사의 연관 업종이 산업단지조성 완료시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시는 타당성 사전검토를 위한 현지조사를 오는 16일 실시하는 등 행정 인허가 절차에 들어갔다.

제일케이블은 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우리 소재 절연전선․케이블을 생산하는 제일전선의 계열사이다.

한편 문경시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개통 등의 호재로 국군체육부대, STX문경리조트 완공, 서울대병원 연수원, 숭실대 교육시설, 알루텍․성신산업․대성계전 등 주요 시설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