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발산업진흥센터는 오는 11월 19~21일 벡스코에서 국제첨단신발경진대회와 부산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를 두 축으로 하는 부산국제신발피혁전시회(BIFOS)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첨단신발경진대회에는 국내외 신발업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수상 기업 개발자에게는 미국 등 해외성능평가 전문기관에 1주일간 출장을 갈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나이키나 아디다스 등 세계 선두기업들의 연구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개발자들에게는 기회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예선 및 본선 심사위원의 평가결과를 상업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개발된 제품의 보완이나 상품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포상은 국제첨단신발부품전시회 기간 중 실시되며 대상 1팀,입선 3팀으로 정해졌다.

신발진흥센터는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부산이 첨단신발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심을 방침이다.전시회 콘셉트인 첨단기술에도 부합하고 제품의뢰에 관한 국내외 바이어 유치에도 도움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다.수상기업에는 국내외 기업과 바이어들로부터 기술력을 인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해외시장 개척으로도 연결될 수 있다.신제품과 신기술 개발 홍보에 따른 국내외 시장 입지 및 기반구축을 확보하는 데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수상작 선정은 신발센터의 성능평가위원회에서 맡는다.특히 국제신발역학회(FBG) 소속의 해외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해 대회의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평가기준은 신기술 30,기능성 30,국내외 사업성 10,기타 10으로 총 100점이 만점이다.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 22일까지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