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에 올해부터 5년간 총 410억원이 투자돼 세계적 수준의 첨단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가 들어선다.

8일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향후 5년간 국비 250억 원, 지자체 100억 원, 영남대 40억, 기업 20억 원 등 총 410여억 원이 투자되는 ‘LED-IT융합산업화연구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북테크노파크에 들어서는 이 연구센터는 지하1층, 지상8층, 연건평 6612㎡ 규모로 영남대와 경북도, 대구시, 경산시, 구미시 등 지자체, LG디스플레이, 희성전자, SL 등 관련기업 20여 곳을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센터는 ‘세계 3대 LED 융합산업단지’ 및 ‘동북아 LED 융합산업 허브’ 조성을 목표로 IT와 자동차, 디스플레이산업을 하나로 묶는 복합산업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연구는 광원, 지능형 자동차, TV, 조명, 신뢰성 및 고장분석 등 총 5대 분야에서 LED-IT 융합형 원천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개발한다.

개발된 신기술들은 특허뱅크에 저장되며, LED-IT 분야의 벤처 창업 시 기술로 지원된다.

또 경산, 구미 등에 시험생산단지를 만들고 LED-IT 관련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 2013년 이후 가동률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수요 창출사업으로 기업 마케팅도 지원한다. 영남대에 는 LED-IT 관련 학·석·박사과정을 설립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관련업체의 애로기술 공동연구에도 나선다.

‘LED-IT 융합산업화연구센터 장자순 교수(전자정보공학부)는 “LED 산업은 2015년에는 1000억 달러 시장 규모로 성장가능한 분야로 부품국산화와 융합형 원천기술 확보 등을 통해 2012년까지 수출을 10%가량 증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