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대규모 지능형자동차 단지가 조성되고 관련 산업 인프라도 크게 보강된다.

8일 대구시는 정부가 승용차 연산 160만대 규모로 지능형 자동차 광역단지를 조성키로 함에 따라 기존 지능형 자동차 부품시험장을 중심으로 부품업체 및 R&D센터，관련 연구소 건립 사업들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본격 조성될 지능형자동차 단지에는 2014년까지 지능형 자동차부품 개발에 846억원，자동차부품연구원 대구분원 설치에 100억원，지능형 자동차 주행시험장 건립에 686억원 등 1632억원이 우선 투입되고 추가시설도 들어설 전망이다.

아울러 단지 건설에는 공장 신 · 증축에 대한 규제완화를 비롯해 자금지원 등 각종 지원이 함께 이뤄지며，외국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추가 인센티브도 제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주행시험장 건립과 지능형자동차 기술 개발을 위한 지능형자동차사업단을 중심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올 11월 착공 예정인 ITS(지능형교통시스템) 기반 지능형자동차 주행시험장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설로 달성군 구지면 37만6800㎡에 들어선다.

지능형 자동차는 사람 · 물체 · 차량 등 장애물을 스스로 감지해 안전거리 유지， 자동 주행 등 첨단 기능을 갖춘 신개념 차량으로 기계 · 전자 · 통신 · 제어 기술을 융합하는 고도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