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만 있는 대한민국 지도가 나왔다. 서울 외 영토는 모두 바다로 표시해, 대한민국은 서울이라는 섬만 남은 모습이다.

이 지도는 7일 경매 사이트 옥션에 '신대한민국 전도'라는 이름으로 올라 있다.

지도 하단에는 '서울 뿐인 대한민국? 지역이 발전해야 한국이 커집니다'라는 문구가 쓰여 있고, 판매자는 상세정보에 '지금 한국의 모습을 담은 지도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서울 중심의 불균형 상태를 비판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다. 이 지도의 수량은 1개이며, 가격은 50만원이다.

이 지도의 제작자는 미국 뉴욕에서 활동하는 광고 전문가 이제석(28)씨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밖에서 본 한국은 서울 뿐이었고 지방은 없었다. 지도를 제작해 수도권만 과잉 발전하면 안 된다는 충고를 우회적으로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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