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필리핀서 입국한 한국여성 포함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 3명이 추가돼 지금까지 환자 수가 46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입국한 22세 한국인 여성과 미국 뉴욕에서 들어온 55세 교포 여성 등 3명이 인플루엔자 A(H1N1) 감염으로 확인돼 국가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필리핀에서 여행가이드 일을 하던 22세 여성은 2일 발열 등 증세가 나타나 다음날 의료기관에 신고해 확진 판정을 받았으나 함께 사는 모친은 별다른 증세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포 여성은 3일 발병, 4일에 보건소에 신고했다.

미국에 거주하다 지난달 30일 부모와 함께 입국한 18세 남자도 3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동행한 부모는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밝혀졌다.

보건당국은 입국 후 이들과 접촉한 주변 사람과 같은 항공기에 탑승했던 승객들을 추적, 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이로써 국내에서 신종 플루 감염으로 확진된 환자는 지금까지 46명으로 늘었다.

국가지정 격리병원에서 치료 중인 환자는 4명에서 7명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 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