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4일 오후 시청 제1회의실에서 박주원 안산시장을 비롯 정순원 삼천리 대표이사, 한우삼 안상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도시개발(주) 지분인수 컨소시엄 협약체결 조인식을 가졌다.
 
 안산도시개발(주)은 민ㆍ관 합작으로 1995년 설립한 시민의 기업으로 그간 경영의 합리화를 통해 5만800 세대에 지역난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최근 5년 연속 약 30억원의 경영흑자를 냈다.
 
 하지만 지난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선진화 계획에 포함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51%를 매각하는 작업이 현재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월 지분 매각 주간사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을 선정했으며 안산시, SK E&S, STX에너지, GS파워, 삼천리 등 많은 중견기업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번 컨소시엄 협약체결을 통해 안산시는 삼천리 및 안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지분 인수를 추진하게 된다.

인수 이후에는 그 동안 쌓아온 네트워크 사업에 대한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산도시개발(주)의 기업 가치를 더욱 높이는 것은 물론, 공공성을 확보해 안산시민의 열 요금 인상 우려를 불식시킴으로서 시민 복리증진에 최대한 기여할 수 있도록 해 공기업 선진화의 본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안산=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