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4일 강원 홍천 · 인제 · 양양군 주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홍천~양양고속도로 기공식을 연다.

동홍천~양양고속도로는 오는 7월 개통될 예정인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연결돼 홍천군과 인제군을 거쳐 동해안 양양군으로 이어지는 연장 71.7㎞의 왕복 4차로 고속도로다. 2015년 완공될 때까지 총 2조717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 고속도로는 백두대간 보존과 자연훼손 최소화를 위해 고속도로 연장의 73%인 52.3㎞를 교량 · 터널 등으로 건설할 예정이다. 여기엔 국내 최장 터널(세계 11위)로 기록될 인제터널(11㎞)도 건설된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홍천~양양 간 차량 운행 거리가 기존 국도(44호선)에 비해 25㎞,주행 시간은 40분이 단축된다. 영동지역 경기 활성화와 설악 · 동해안권 관광자원 개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