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충북본부에 의해 해고된 뒤 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 판정으로 복직한 한미희(48.여) 씨가 KT를 상대로 수천만원대의 정신적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1일 민주노총 충북본부에 따르면 한 씨는 지난달 29일 청주지법에 KT로부터 받아온 정신적 피해에 대해 위자료 5천만원을 청구하는 소송을 접수했다.

한 씨의 담당변호사는 "한 씨가 KT의 `부진 인력관리 프로그램'에 의해 해고당하기 전까지 받은 따돌림과 부당한 처우는 인격권을 침해하는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충북 민노총은 "이번 소송이 기업의 도덕성과 사회적 책임에 대해 경종을 울리는 중요한 사건이 될 것"이라며 법원의 판결을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씨는 작년 10월 해고된 뒤 "인력퇴출 프로그램에 의해 관리대상자가 된 뒤 부당한 업무지시는 물론 감시, 차별, 언어폭력 등에 시달리다 해고됐다"며 부당해고 구제를 신청했고 중앙노동위원회가 부당해고를 인정하면서 지난달 18일자로 복직했다.

(청주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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