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日제품 3분의1 수준
국내 유일의 전자현미경 개발제조 업체인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코셈(대표 정석균)이 설립 2년 만에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코셈은 전자현미경 설계 제조 소재개발 등에 대한 자사 원천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주사전자현미경 'CX-100S'를 앞세워 세계시장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 현미경은 2007년 회사 창립과 동시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조양구 박사팀으로부터 넘겨받은 '주사전자현미경 설계 제조기술'을 기반으로 삼아 개발한 것으로 한국을 미국 일본 독일 체코에 이어 5번째 전자현미경 생산 국가 대열에 올려놓았다.

최대 30만배까지 배율 조정이 가능하고 오일로 인한 시료 오염의 가능성이 없는 데다 진공 상태에 도달하는 시간을 5분 이내로 단축,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뛰어난 성능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매우 저렴해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세계적 수준의 일본 제품은 대당 2억5000만~3억원 정도이나 'CX-100S'는 옵션까지 포함,8500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코셈은 국내시장의 경험을 해외시장 개척에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외국산 전자현미경의 유지보수에 드는 부품 · 서비스 비용이 거의 '횡포'에 가까울 정도로 비싸고 대응도 느렸다는 점을 감안,값싸고 질 좋은 국산 제품을 통한 신속한 애프터서비스 등을 내세워 국내시장 점유율을 높여왔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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