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KRISS인상 허귀석 박사 선정



KRISS(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김명수)는 삶의질측정표준본부 대기환경표준센터 허귀석(58) 박사를 6월의 KRISS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허 박사는 악취측정용 인증표준물질과 측정평가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극미량의 악취물질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법을 개발한 공로로 이달의 KRISS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악취 물질은 일반 대기오염물질과는 달리 ppt 수준의 극미량 농도에서 악취가 발생한다. 또 반응성이 크며 안정성이 낮은 화학적 성질을 갖고 있어 시료 채취 및 분석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있다.

허 박사는 측정분석결과가 과학적이고 객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료의 흡인펌프속도, 시료채취시간, 온도, 압력, 기기 등에 대한 악취 성분 측정방법을 개발, 국내 측정기관에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 악취방지를 위한 법적 규제영역이 늘어남에 따라 허 박사는 이에 맞는 인증표준물질과 공정시험방법을 개발해 산업체 및 측정기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 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국가 아젠다 프로젝트(NAP, National Agenda Project)인 저탄소 녹색성장 환경측정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대기오염추적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