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국제회의 도시’ 97계단 상승한 세계 111위 차지

대전광역시는 지난 3월 국제컨벤션협회가 대전을 ‘국제회의도시’로 인증한데 이어 최근 전 세계 회의도시 중 111위, 아시아 16위, 국내 4위 도시에 랭크했다고 1일 밝혔다.


국제컨벤션협회(ICCA)는 국가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순위에서 대전시가 작년 한 해 동안 ICCA기준 국제회의를 총 14건(2007년 6건)을 개최해 세계 111위를 마크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07년 세계 208위에서 무려 97계단이나 뛰어오른 것으로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오사카, 나고야 보다 앞섰다.국내에서는 서울(84건, 9위), 부산(28건, 50위), 제주(24건, 65위)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대전컨벤션협회 관계 전문가는 지난 4월 대전컨벤션센터 개관 이후 짧은 기간 동안 세계 100위권 진입을 목전에 둘만큼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 “’세계과학도시 연합총회(WTA)‘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과학·연구중심의 학술대회 등이 국제행사 개최실적을 끌어 올린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 3월 ‘국제회의 도시’지정이 기폭제가 돼 도시 브랜드 가치가 상승하고 있고 센터주변 호텔신축과 전시장 확충이 탄력을 받게 되면 아시아학 세계총회(ICAS, 8월), 세계어린이·청소년 환경회의(8월), 국제우주대회(IAC, 10월)등 굵직한 국제행사와 맞물려 내년에는 ‘100위권 진입’ 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은 국제적으로 국제회의시설과 컨벤션뷰로의 운영조직 등 충분한 조건을 인정받았다”며 “글로벌 시대 각광받는 국제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회의도시’ 세계 랭킹은 파리(프랑스)와 비엔나(오스트리아)가 각각 139건의 행사를 개최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바르셀로나(스페인)가 136건으로 3위, 최근 MICE산업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싱가포르가 118건으로 아시아 도시 중에는 유일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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